계족산
Interest/Travel 2012/04/29 21:14오늘 오전에 집에 내내 있다가 오후에 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왠지 가기 싫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가 오늘도 역시 예전부터 해보려는 등산을 생각하니 바로 몸이 움직여 졌다.
물론 혼자 나가는 거였지만 마음만은 가볍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계족산성까지는 중학교 소풍 이후로 가보지 않았는데 처음에 너무 의욕적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인지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중간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 정도도 못 오르고 내려간다니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아서 오기로 올랐다.
계족산성에 오르는 중간중간 사진을 찍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인지 혼자 감성에 젖어서 인지 경치가 너무 좋아보였다. 나무, 흐르는 강,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다 좋아보여 힘이 났다.
여기는 계족산성인데 산성이라 하기에는 조금 작고 부족한 감이 없지는 않으나, 이 정도 높이의 산과 산성이라면 매일 올라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대전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계족산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길게 뻗어져 있어 길게는 대청호 갈림길과 가양공원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난 임도삼거리에서 바로 계족산성으로 오르는 길을 택했다. 우리 집에서 시작하여 계족산성까지 오르는데만도 1시간, 물론 내려오는데도 길을 잘못들어 법동으로 빠져 1시간이 걸렸는데 내려와서 집으로 가는 길이 왜이리 싫은지..
지난 번 2012/04/08 - [Interest/Travel] - 서대산(904m)에 오르고 나서 느낀 것이지만 등산용품이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 자주 오르기로 마음먹었는데 등산용품만 사고 안오르면 어쩌지? 같이 오를 사람들이 필요해, 차도 필요하고 ㅋㅋ :)
요즘 Runkeeper 안드로이드 앱이 이상한지 결과물이 페이스북으로 연동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수동으로 Runkeeper.com에서 캡쳐를..
집 부터 계족산성까지 오르기 시작하여 걸린시간은 아래와 같이 약 1시간, 거리는 약 4km (칼로리 엄청 탔네?ㅋㅋ)
Climb 모드로 했는데 겨우 339m밖에 안되나?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429m이므로 정상까지는 못 오른건가..)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 달리 법동으로 빠지는 출구를 선택했다. 아니 자세히 얘기하면 선택이 아니라 분명 올라올 때 임도삼거리에 있었는데 중간에 내려와 임도삼거리에 왔는데 올라올 때 그 길이 보이지 않던가..
그래서 내려오면서도 찜찜했는데 결국 보니 다른 출구로 도착 ㅠ
시간과 거리는 오를 때와 비슷하나 내리막길이어서 그런지 Climb 거리가 39m밖에 되지 않는다
게디가 칼로리도 200cal나 차이가 나다니..
갑자기 뛰쳐나와 오르기 시작했지만 나름 기분도 좋고 결과도 좋은 산행~
다음 도전에는 시간과 속도 기록을 갈아 엎어봐야겠다.
